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북한 노동당 창건 78주년 기념일인 지난 10월 10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어린이가 북녘을 바라보는 모습. /사진=뉴스1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알엔씨에 의뢰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4분기 통일여론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통일 인식 필요성은 지난 분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64.0%를 기록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전쟁 위협의 해소'(31.8%)를 가장 많이 꼽았다. '경제발전'(27.7%), '민족 동일성의 회복'(15.5%), '자유와 인권 실현'(11.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북한이 '경계·적대 대상'(47.2%)이라는 인식이 '협력·지원 대상'(40.6%)이란 인식보다 6.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질문에선 64.6%의 응답자가 '우려한다'고 답했다. 그 중 '매우 우려'가 35.7%였으며 '우려하지 않는다'는 30.3%를 기록했다.

내년 북한의 도발 강도에 대한 국민의 예상은 46.6%가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 중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은 40.2%였으며 '낮을 것'이라는 응답은 9.8%에 그쳤다.


내년 통일·대북정책 우선 추진과제로는 '남북관계 정상화'가 38.9%로 가장 높았으며 '북한 비핵화' 24.0%, '북한인권 및 인도적 문제해결' 12.9%, '국내외 통일공감대 확산' 11.2%, '민족 동질성 회복' 6.1%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