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도매업 분야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사태로 위축된 틈을 타 공간정보산업이 비대면과 디지털화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2022년 기준)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총매출액은 11조123억원, 종사자 수는 7만2486명, 사업체 수는 5871개라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7.3%, 7.3%로 전년 대비 0.3%, 0.4%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전체산업 대비 각각 2.8%포인트(p), 3.8%p 높은 수준이다.
공간정보산업은 사물의 위치와 관련 수치지도, 지적도, 3차원 지도 등을 생산·가공·유통하거나 다른 분야와 융·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국가 승인통계인 공간정보 산업조사는 공간정보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사업체 분포와 고용구조, 경영실태 등을 종합 파악해 공간정보산업의 정책 수립과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평가, 연구·분석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 공간정보산업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매출액 2742억 원(2.6%) 종사자 수 850명(1.2%) 사업체 수 64개사(1.1%)로 각 부문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3년 첫 조사 이래 국내 공간정보산업은 연평균 매출액 약 5700억원(7.3%) 종사자 수 2900명(5.4%) 사업체 수 140개(2.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교육 서비스업'이 새로 대상 업종으로 추가돼 전체 사업체 수의 증가로 나타났다. 총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제조업(-0.7%, -1.7%)에서 소폭 하락했다. 출판·정보 서비스업(3.1%, 2.9%) 협회·단체(9.9%, 12.1%) 업종에서 융·복합 분야 사업 영역 확대로 증가했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기술의 핵심기반인 공간정보산업이 앞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 분야를 발굴하도록 정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