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로 나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지지율이 뉴햄프셔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햄프셔는 공화당 첫 예비선거가 이뤄지는 곳이라 표심의 향방을 짐작할 수 있어 중요한 주다.
최근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아메리칸 리서치그룹이 지난 14~20일(현지시각)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햄프셔에서 헤일리 전 대사 지지율은 29%, 트럼프 전 대통령은 33%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의 오차율은 ±4%로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의 오차 범위 안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13%였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6%, 비벡 라와스와미 후보는 5%였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2%였다.
600명을 상대로 실시한 해당 여론조사에 공화당 지지자 361명과 민주당 지지자 239명이 포함됐다. 뉴햄프셔 공화당 등록 당원의 39%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27%는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했다. 비당원 응답자의 경우 2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33%가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했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를 접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새대가리(헤일리 전 대사)에 관한 가짜 뉴햄프셔 여론 조사가 공개됐다. 이는 또 다른 사기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