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검·경 사건 브로커'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중앙경찰학교장이 직위해제됐다. 사진은 지난 6일 수사 무마·승진 청탁 의혹에 연루된 전 광주경찰청장·중앙경찰학교장 김모 치안감 근무지였던 광주경찰청,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광주지검 수사관. /사진= 뉴시스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검·경 사건 브로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중앙경찰학교장이 직위해제됐다. 중앙경찰학교장이 직위해제된 것은 4년만이다. 지난 2019년 정보경찰 불법활동·댓글 공작에 연루돼 정창배 전 중앙경찰학교장이 직위해제된 바 있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중앙경찰학교장인 김모(58) 치안감을 직위해제했다. 김 치안감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가 이뤄진 데 따른 조치다. 김 치안감은 지난 2021~2022년 광주경찰청장 재직 당시 인사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6일 검찰은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중앙경찰학교 집무실과 광주경찰청장 재직 당시 사용했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광주지검은 사건 브로커 성모씨(61)를 구속기소 한 뒤 연루된 전·현직 검찰, 경찰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전현직 검·경 관계자 3명을 구속기소한 상태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검찰이 수사 중인 현직 경찰 최소 8명을 직위해제했으며 수사를 받던 전직 치안감 1명은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검찰은 추가 비위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