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탈당을 카드로 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홍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탈당을 카드로 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홍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탈당을 카드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전 대표 행보에 대해 "절대 탈당하지 않겠다고 했던 과거 행보와 다른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는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 과정에서도 '탈당이나 분당에 동의하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지만 열린우리당을 따라가지 않는다'고 말씀했다"며 "당이 잘못됐다면 당내서 세력을 모으거나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중요한데 탈당을 카드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경선 패배 후 이 전 대표로선 당내 여러가지 불편한 상황이 있던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탈당의 명분이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원내 인사들의 부정적 기류에도 이 전 대표가 창당 행보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탈당에)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원내 분들보다 원외에 있는 분들의 원심력이 훨씬 크게 작동하는 것 같다"며 "새로운 정치적 도전을 해보겠다는 정치적 이해관계도 작동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제3지대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내보였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제3당의 도전이 항상 성공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거대 양당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디딤돌로 삼으려고 한다는 것"이라며 "제3당이 어떤 가치로 국민에게 무엇을 제시할 것인가보다 두 정당이 싫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떻냐' 이 정도의 가치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한 위원장의 목소리가 바로 사라지고 거부권을 쓴다는 대통령실 목소리만 나오기 시작했다"며 "여권을 실질적으로 개혁할지 아직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