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애니젠, 항생제 내성균 치료 가능 신 항상제 개발 소식에 부각

이른바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새로운 항생제가 개발됐다는 소식에 다제내성균 감염증 신약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두고 있는 애니젠 주가가 상승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44분 기준 애니젠 주가는 전일 대비 330원(2.25%)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의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미 하버드대 연구진은 자신들이 개발한 항생제 '조수라발핀'이 항생제 카바페넴에 내성이 있는 카바페넴 다제내성균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를 통해 발표했다.

다제내성균은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어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극히 드문 세균으로 질병관리청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을 대표 다제내성균으로 지정한 상태다.

로슈와 하버드대 연구진은 조수라발핀이 100여종의 카바페넴 다제내성균 샘플을 상대로 효과를 나타냈고 이 내성균 감염으로 폐렴을 앓는 쥐에 조수라발핀을 투여한 결과 균 수치가 상당히 낮아졌고 패혈증에 따른 폐사도 막았다고 밝혔다.


조수라발핀은 현재 인체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1차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어 실용화까지는 최소한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세사르 드라 푸엔테 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조수라발핀을 매우 유망한 항생제로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그람음성균 및 다제내성균 감염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을 주력 파이프라인(AMG-290)으로 보유한 애니젠의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니젠은 AMG-290의 비임상 효능 시험을 완료, 지난 2021년 3월 국내 특허 출원했다. 동시에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총 4개국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 비임상 독성 시험을 위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선정 및 계약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