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2시즌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 4일(한국시각) PGA 투어는 "셰플러가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38%의 득표율을 기록해 윈덤 클라크와 빅터 호블란, 로리 매킬로이 등을 따돌리고 2022-23시즌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회원들의 투표로 정해진다.
이로써 셰플러는 2시즌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난 2007년 타이거 우즈 이후 17년 만에 첫 연속 수상자가 됐다. 우즈는 1997년과 1999~2003년 5회 연속, 2005~2007년 3회 연속, 2009년, 2013년 등 총 11회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로 선정됐다.
우즈 이전엔 닉 프라이스(1993~1994), 프레드 커플스(1991~1992)가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셰플러는 2022-23시즌 피닉스 오픈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2승을 챙겼다. 상금 2101만4342달러(약 275억원)를 벌었다. 단일 시즌 최고 상금 기록도 세웠다.
평균 타수가 가장 낮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바이런 넬슨상'도 셰플러의 몫이었다. 셰플러는 2022-23시즌 68.63타를 기록하며 지난 2009년 우즈의 68.05타 이후 가장 낮은 평균 타수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동료들의 투표로 받는 상인 만큼 매우 특별하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집에 갖고 갈 수 있어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23시즌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챙긴 욘 람은 투표에서 외면받았다. 최근 LIV 골프로 이적한 것이 투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에릭 콜은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상 투표에서 콜은 51%를 득표하며 루드빅 아베리를 비롯해 니코 에체베리아 등을 제쳤다.
1988년생으로 만 35세인 콜은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신인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지난 2004년 토드 해밀턴이 만 39세의 나이에 신인왕에 오른 바 있다.
콜은 2022-23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페덱스컵 43위에 올랐다. 37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번을 포함한 7차례 '톱1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