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감독. 2019.3.10/뉴스1 DB ⓒ News1 조태형 기자
남기일 감독. 2019.3.10/뉴스1 DB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기일 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9월 제주와 결별한 뒤 야인으로 지냈던 그는 중국 슈퍼리그 허난FC의 지휘봉을 잡았다.

허난 구단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기일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허난은 지난해 3월 부임했던 세르히오 자르코 디아스(스페인) 감독과는 작별했다.


남기일 감독은 2010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로 성공가도를 달렸다.

2011년 광주FC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3년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1부 승격으로 이끌었고 2015년부터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2018년에는 K리그2의 성남FC 사령탑으로 부임, 팀을 1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2020년에도 제주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그해 K리그2 우승과 함께 팀을 1부로 올렸다. '승격 전도사'로 진가를 발휘했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에서 2021년 4위, 2022년 5위의 성과를 냈으나 지난해 다소 주춤했고 9월 자진 사임했다.

최근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남기일 감독은 결국 고민 끝에 허난을 이끌게 됐다. 허난은 지난 시즌 10위에 그쳤다.

한편 남 감독이 CSL에 합류하면서 한국인 지도자 간 맞대결도 흥미롭게 됐다. 현재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등이 중국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산둥 최강희 감독이 25일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 인천 유나이티드와 중국 산둥 타이산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10.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산둥 최강희 감독이 25일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 인천 유나이티드와 중국 산둥 타이산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10.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