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상·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사진=뉴스1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상·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40억6000만달러로 7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수출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40억6000만달러 흑자였다. 이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지만 전월(68억달러)보다는 흑자 폭이 축소됐다.


11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70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월보다 흑자 폭이 16억5000만달러 확대됐다.

수출은 564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6% 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관기준으로 승용차(22.9% )가 성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반도체(10.8%)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수입은 494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0% 줄었다. 이는 9개월 연속 하락세인 동시에 10월(-4.3%)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원자재(-13.2%)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자본재(-11.7%)와 소비재(-6.2%)의 감소폭이 확대됐다.

원자재 중 가스(-45.1%)와 석탄(-40.1%) 수입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자본재 중에서도 반도체제조장비(-28.2%)와 반도체(-23.9%)도 줄었다. 소비재의 경우 승용차(-26.3%), 곡물(-23.4%) 감소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수지는 21억3000만달러 적자로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10월(-12억5000만달러)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여행수지가 12억8000만달러 적자로 전월(-6억4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억5000만달러 적자로 7개월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배당수입(8억달러)이 줄어든 반면 분기 배당지급(-8억1000만 달러)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