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뉴스1 DB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뉴스1 DB

(서울=뉴스1) 박기호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을 추진한다. 평사원 출신인 고 전 사장은 삼성 갤럭시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

11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고 전 사장 영입을 진행 중이다.


1961년생인 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특히, 그는 갤럭시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 온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선사업부 개발관리팀장 시절부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기획하는 등 차별화된 플래그십 모델 개발을 선도했다. 또한 그는 삼성전자 근무 시절 사내에서 '소통을 잘하고 합리적인 상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고 전 사장이 입당하면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도 수원무 지역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수원무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수원은 국민의힘 입장에선 험지로 꼽힌다. 5곳의 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현역의원으로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현준 전 국세청장,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 등을 영입, 대대적인 수원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들과 함께 고 전 사장을 수원 지역에 투입할 수도 있다. 물론, 고 전 사장은 비례대표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고 전 사장 영입 여부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2일 과학기술 분야 등의 영입 인재 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상범 의정부지법 부장 판사 영입 발표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