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이사.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이사.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연준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만큼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자 3월 금리인하 확률이 크게 줄었다.

16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오는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63%로 반영됐다. 이는 전일의 77%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월러 이사는 이날 워싱턴 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연내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금리인하 속도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만큼 공격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적절한 시기가 되면 체계적이고 신중하게 금리를 낮출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전의 많은 주기에서 연준은 빠르고 신속하게 금리를 인하했지만 이번 주기에는 예전처럼 빨리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3%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