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국기가 관용 차량에 장식돼 있다. 2023.08.1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파키스탄 국기가 관용 차량에 장식돼 있다. 2023.08.1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란이 파키스탄 내 무장세력 자이시 알-아들(Jaish al-Adl)의 기지로 추정되는 곳을 공격한 이후 파키스탄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은 자국군이 공습을 통해 테러단체를 타깃한 것이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자리에서 "파키스탄에은 우호적이고 형제적인 나라다. 파키스탄 국민 중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의 표적이 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테러단체인 자이시 알 아들(Jaish al-Adl) 그룹을 타깃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전날 파키스탄 내 무장세력 자이시 알-아들(Jaish al-Adl)의 기지로 추정되는 곳을 공격했다.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소녀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는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에 근거를 둔 무장단체 자이시 알 아들의 기지 두 곳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란은 이틀 전에도 이라크 에르빌 소재 '반(反)이란 테러리스트 단체들'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


이후 파키스탄 외무부는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또한 파키스탄 외무 당국은 이란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데 이어 파키스탄 주재 이란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 현재 이란을 방문 중인 이란 대사의 입국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