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미국 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텔이 실적 실망으로 12% 정도 폭락했음에도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 대로 내려감에 따라 미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6% 상승했으나 S&P500은 0.07%, 나스닥은 0.36% 각각 하락했다.


S&P500이 이날 하락함에 따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마감했다.

일단 인텔 충격이 미증시를 강타했다. 전일 인텔은 실적 발표에서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한 것은 물론 전망도 좋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인텔이 11.91% 폭락했다. 인텔이 폭락하자 다른 반도체주도 덩달아 급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91% 급락 마감했다.


인텔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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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PCE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와 인텔 충격을 완화했다.

미국의 근원 PCE가 3% 이하로 둔화해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2월 근원 PCE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 3%를 하회한 것이다. 또 11월 3.2%보다 낮아져 11개월 연속 둔화했고, 2021년 3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최저다.

전월 대비 근원 PCE도 0.2% 상승에 그쳐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PCE는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결국 PCE가 인텔 충격을 크게 완화한 것이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고, 전기차는 루시드가 0.38%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테슬라가 0.34% 상승하는 등 일제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