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35·스리본드).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베테랑 신지애(36·스리본드)가 호주여자프로골프(WPGA)투어 빅오픈(총상금 42만호주달러) 2연패를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
신지애는 4일(한국시간) 호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8타가 된 신지애는 애슐리 라우(말레이시아·12언더파 277타)에 한 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애는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한 타차로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끝까지 우승경쟁을 벌이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15번홀(파4)까지 11언더파를 기록한 신지애는 한때 공동선두에 나섰으나 라우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한 타 차 2위가 됐다.
남은 3개홀에서 한 타만 더 줄였어도 최소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었지만, 모두 파에 그치면서 결국 한 타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신지애 외에 다른 한국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의 조정민(30)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9타 단독 3위, 올 시즌 KLPGA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윤민아(21·동부건설)는 8언더파 281타 단독 4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3명이 '톱5'에 자리했다.
| 윤이나(21·하이트진로). (KLPGA 제공) |
'오구플레이'로 논란을 빚은 뒤 징계를 받았다가 최근 감경, 징계 만료를 앞두고 있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7타 공동 11위로 '전설' 캐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2022년 8월 징계 이후 미국 마이너리그 등 소규모 대회에만 나섰던 윤이나는 이 대회가 복귀 전초전이었다. 그는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 이븐파, 3라운드 5언더파 등으로 살아났고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