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나경원 전 의원(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결정을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나누는 나 전 의원. /사진=뉴스1
7일 오전 나경원 전 의원(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결정을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나누는 나 전 의원. /사진=뉴스1

나경원 전 의원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두고 "반드시 바꿔야 할 누더기 선거법"이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비례정당이라고 했지만 통합형 위성정당"이라며 "국민들을 속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몇 자리 준 다음 선거가 끝나고 나서 탈당하면 당적 문제가 있으니 전부 쫓아내는 방법으로 해서 다시 몇 개의 정당을 탄생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나 전 의원은 "위성정당을 만들어 준연동형을 하겠다는 것은 어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구 의원 수를 비례대표 투표한 것에서 뺀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며 "연동형은 반헌법적이며 표의 등가성에 반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제20대 국회에서) 제가 강력하게 저지했던 것이 바로 공수처법과 선거법이었다"며 "공수처가 사실은 어떤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이제 많은 국민들은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법에 대해서는 "지금 이런 누더기 선거를 두 번이나 치러야 하기 때문에 (제22대) 국회에 들어가면 반드시 정직한 선거법으로 바꿔야 되겠다"며 "제가 국회에 들어가면 꼭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총선에서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통합형 비례정당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