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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이 하락했다. 각 사를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은 신기술 확보 및 원가 절감 등을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점유율은 지난해 총 23.1%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6% 줄었다. 회사별로 LG에너지솔루션은 0.5%포인트(14.1%→ 13.6%), SK온은 1.0%포인트(5.9%→ 4.9%), 삼성SDI는 0.1%포인트(4.7%→ 4.6%) 하락했다.
점유율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2위였던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BYD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삼성SDI는 중국 CALB의 점유율 확대로 인해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렸다. BYD와 CALB는 1년 동안 점유율을 각각 1.9%포인트(13.9%→ 15.8%), 1.1%포인트(3.6%→ 4.7%) 늘렸다. SK온은 5위 자리를 유지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 CEO들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경쟁 우위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 CEO로 취임한 김동명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품 및 품질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신기술·신공정 도입으로 근본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튬황, 전고체 등 다양한 미래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외부 업체와의 기술 협력도 확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신설된 전고체 배터리(ASB) 사업화 추진팀을 중심으로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 발굴 필요성도 언급했다.
지난해 SK그룹 연말인사를 통해 SK온 CEO가 된 이석희 사장은 "세계 최구 수준의 기술 리더십 확보, 고객과의 굳건한 신뢰관계 구축, 협업과 적극적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앞장서는 등 치열하게 기술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술, 고객, 협업 측면에서 실력을 갖춘다면 더 큰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