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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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A씨는 오늘부로 스무번째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설 연휴 동안 떡국부터 각종 전, 달달한 디저트까지 맘 놓고 먹다 보니 뱃살이 늘어나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운동을 할 시간을 내기는 부담스럽던 차, 출퇴근을 걸어서 하기로 맘먹었다. 걸음수에 따라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앱테크(앱과 재테크 합성어)로 건강도 챙기고 짠테크(아끼는 의미의 짠과 재테크 합성어)도 시작할 예정이다.

앱테크가 뜨고 있다. 금융사가 제시한 미션을 성공할 경우 리워드(보상)를 얻는 식이다. 앱 이용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용돈을 벌 수 있고 금융사들은 앱테크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


12일 세무 서비스 전문 기업 삼쩜삼이 지난해 12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삼쩜삼 앱을 통해 20대부터 50대까지 고객 4306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인식 및 현황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8%(4226명)가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부업'으로는 앱테크(앱을 통한 재테크)가 32.8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앱테크는 앱을 통해 사용자가 특정 미션을 수행할 경우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서비스를 말한다. 이어 아르바이트·파트타이머(29.70%), 프리랜서(19.11%)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대표적인 앱테크는 토스 만보기다. 2019년 7월 출시된 토스 만보기는 사용자 휴대폰에서 측정된 걸음수와 위치 정보를 통해 걷기 보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거금은 아니지만 '짠테크(아끼는 의미의 '짠'과 '재테크'의 합성어)'족들의 지지를 얻으며 토스를 '국민 앱'으로 키운 핵심 서비스다.


지난달 10월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서비스도 개편했다. 기존엔 하루 최대 3번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지만 총 7번으로 확대했으며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하루 최대 걸음수 역시 1만보에서 2만보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하루에 얻을 수 있는 최대 리워드는 현재 140원에서 개편 후 1000원으로 상향된다.

잘 걷는 것만으로 보험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삼성화재는 '애니핏 착한걷기 할인특약'을 운영 중이다. 해당 상품은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자동차보험 할인특약으로 기명피보험자 나이가 만 64세 이하면 최대 5%, 만 65세 이상은 최대 8%를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화재 자체 앱인 '삼성화재 애니핏 플러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을 통해 측정된 걸음수가 직전 13주(91일)동안 주중(월~금) 하루 6000걸음을 넘게 걸은 날이 50일 이상인 경우 할인 혜택이 제동되는 식이다.

걸음수에 따라 금리도 얻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워킹 적금'을 운영 중이다. 기본 연 1%에 우대금리가 붙어 최대 연 10%의 금리를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간 걸음수 100만보 달성시 1%포인트 ▲200만보 달성시 3%포인트 ▲300만보 달성시 3%포인트 ▲400만보 달성시 8%포인트를 지급한다. 계약 기간은 12개월로 이자는 만기일시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