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14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14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보니 젠킨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14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 확대와 관련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킨스 차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영 김 공화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북한과 러시아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역내 파트너들, G7(주요 7개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자간 환경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것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표하고,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기술적으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것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고, 북한이 최근 3년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늘린 이유에 대해 "그들이 더 많은 새로운 시험발사를 하는 이유를 추측하긴 어렵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 이유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접근경로가 없다"고 말했다.

젠킨스 차관은 북러 탄도미사일 협력이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도 직접적인 위협이라는 조 윌슨 공화당 의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으로 "이미 우리는 지난달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다자적으로 파트너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문제의 많은 부분이 다자적이고, 제재와 함께 협력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미국이 처한 안보 상황에 대해 "우리는 분명히 도전받는 시기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대만 압박,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후티의 상선 공격 등을 언급하고서 "러시아와 북한, 이란의 협력 심화도 우려의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