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텐트촌 곳곳에 간밤에 이뤄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거대한 분화구가 생겼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밤새 집중 공습으로 라파에서만 어린이를 포함 1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2024.2.12.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텐트촌 곳곳에 간밤에 이뤄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거대한 분화구가 생겼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밤새 집중 공습으로 라파에서만 어린이를 포함 1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2024.2.12.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박재하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석방에 대한 협상이 타결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해결해야 할 '매우 어려운'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이집트, 이스라엘, 카타르가 참여한 가자지구 전투 중단 협상이 화요일 돌파구 없이 끝난 지 며칠 만에 알바니아를 방문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티라나에서 열린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에 (협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타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카타르와 이집트, 이스라엘의 당사자들과 함께 합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해결해야 할 매우, 매우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가자지구 휴전 문제를 논의했다.


양측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136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6주간의 일시 휴전하는 큰 틀에는 공감대를 찾았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세부사항에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이스라엘 측 대표단은 철수했고 이후 3일 연장된 협의에도 불참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로부터 인질 석방에 관한 새로운 제안을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라며 "하마스의 터무니없는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인질 석방 및 팔레스타인 수감자 교환 조건으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내걸었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모든 합의는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