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 측에 밝혔다. PSG의 이강인(왼)이 지난해 11월3일(현지시각)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리그1 르아브르와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킬리안 음바페(중), 다닐루 페레이라(오)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 측에 밝혔다. PSG의 이강인(왼)이 지난해 11월3일(현지시각)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리그1 르아브르와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킬리안 음바페(중), 다닐루 페레이라(오)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과 함께 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가 올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뜻을 밝혔다.

16일(한국시각) 디애슬레틱은 "음바페가 PSG 구단에 올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음바페가 PSG를 떠나는 조건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며 "몇 달 안에 협의가 끝나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7년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2021년 여름에 2+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24-25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 권한은 구단이 아닌 음바페에게 있었다. 음바페는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PSG와 재계약 문제로 대립했다. 음바페는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PSG는 재계약을 거부한 음바페를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음바페가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이적료도 못 받고 음바페를 내줄 상황에 놓인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음바페가 알힐랄이 제안한 총 7억유로(약 1조원)을 거부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PSG와 음바페의 갈등은 시즌 개막 후 음바페가 1군 선수단에 복귀하며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근본적 갈등의 문제인 재계약 협상은 진척이 없었다. 결국 음바페는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PSG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음바페는 항사 자신의 드림 클럽으로 꼽아온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지난해 3월 PSG 공식전에서 개인 통산 201골을 기록하며 PSG 구단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음바페 합류 후 PSG는 6번이나 프랑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리그1에서 20골을 퍼부으며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골을 넣었다.

이강인과 음바페의 콤비 플레이도 한 시즌 만에 끝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PSG에 온 이강인은 음바페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출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