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지난 18일 가수 임영웅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사진은 배우 나문희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소풍' 오픈토크에 참여한 모습. /사진=뉴스1
배우 나문희가 지난 18일 가수 임영웅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사진은 배우 나문희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소풍' 오픈토크에 참여한 모습. /사진=뉴스1

배우 나문희가 가수 임영웅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나문희 배우가 출연해 강지영 아나운서와 함께 인터뷰를 나눴다. 나문희는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소풍'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세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에는 '모래 알갱이'라는 노래가 나오는데 이는 가수 임영웅의 자작곡이다.


나문희는 '모래 알갱이' 노래를 부른 가수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나문희는 "가사가 너무 기가 막힌다"라며 '5년 전에 불렀다는데, 그 어린 나이에 인생을 관조하며 어떻게 이런 노래를 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의 공연을 찾아갔던 일화도 털어놨다. 나문희는 "임영웅 씨가 마지막 공연할 때 내가 사연을 써서 보냈다. 일산 호박고구마라고" 말하며 "나는 내가 채택될지 몰랐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그날 임영웅 씨가 공연하는데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처럼 나하고 가까운 이야기를 많이 불렀다"라고 덧붙였다. 또 "(콘서트에서) 엉엉 울고 왔다. 앞으로 임영웅 씨가 공연하면 꼭 찾아가야지 싶더라. '찐팬'이 됐다"라고 밝혔다.

나문희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호박고구마'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바 있다. 이날 강 아나운서는 나문희에게 "나문희 선생님하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말이 있다. 호박 고구만데,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걸 실감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나문희는 "요새도 내가 집에 있는데 11세 먹은 손주가 사인해달라고 12장을 가져오더라"며 맞장구를 쳤다.

함께 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영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나문희는 김영옥에 대해 "난 김영옥 씨하고는 평생 애틋한 전투를 한 사이"라며 "항상 김영옥 씨가 옆에 있으면 편하다"라고 얘기했다.


나문희는 영화 '소풍'을 4050 세대가 꼭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우리가 늙으면서 늙음에 대해 준비해야 하는 것 같다"며 "이만큼 사니깐 세월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모른다. 4050 세대도 이걸 보고 부모한테 잘하고 자기네들도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영화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시작해 인생에 대한 성찰로 이끈다. 동반자와 친구, 우정,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지며 전 세대의 공감과 호평을 받아 영화 '소풍'은 N차 관람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