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의 내홍과 관련해 "돈 때문에 위장 결혼하듯 창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한 위원장./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의 내홍과 관련해 "돈 때문에 위장 결혼하듯 창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한 위원장./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3지대 개혁신당의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측이 충돌하는 등 내홍을 겪는 것과 관련해 "돈 때문에 위장 결혼하듯 창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19일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은 보조금을 위해 14일 더불어민주당조차 내쫓았던 양정숙 의원을 영입했다"며 "당초 생각이 전혀 같지 않았던 사람이 위장 결혼하듯 창당한 다음에 돈을 받아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 놓고 이혼하듯이 갈라서면 보조금 사기라고 해도 과한 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한 위원장은 "개혁신당에 지난 15일 기준으로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보조금 6억6000만원이 개혁신당에 지급됐다"며 "이는 분식회계를 해서 보조금 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수위를 높였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그는 "이게 정치 개혁인가. 이건 기존에 있던 대형 정당도 안 하던 방식 아닌가. 창피해서 안 하던 방식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개혁신당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인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개혁신당 입당에 대해서는 "알아서 하면 될 것 같다. 내부적인 궁중암투에 대해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 위원장은 "다만 세금이 들어갔지 않나. 6억6000만원이 작은 돈인가. 이름을 짓는 것은 자유지만 개혁이라는 말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행태"라며 "돈 때문에 못 헤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