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정연설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0일(현지시각)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오는 2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정연설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0일(현지시각)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오는 29일 국정연설에 나선다. 최근 사망한 야권 주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에 관해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지난 20일(이하 현지 시각) DPA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9일 연방의회에서 국정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월 15~17일 치뤄지는 러시아 대선을 2주 조금 넘게 앞둔 시점이다.


연설에서는 올해 국정 목표와 국가 운영 각오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을 앞두고 있고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도 넘어서는 시점인 만큼 국제사회가 그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망한 반체제 인사 나발니에 관한 언급도 이뤄질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야권 주자였던 나발니는 수감 생활을 하다가 최근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병원에 옮겨질 당시 나발니의 시신에 멍이 들어 있었다는 내용도 보도됐다. 나발니의 유족은 푸틴 대통령에 나발니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공개 호소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 사망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살해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미국과 서방국가는 이번 사망의 배후에 푸틴 대통령이 있다고 단정하고 비판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에 관한 추가 제재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15~17일 예정된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은 무난하게 5연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DPA는 "그(푸틴)는 몇 년 동안 반대파 일원을 수감하거나 죽임으로써 자국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