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56만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사진은 출근길 서울 광화문네거리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156만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사진은 출근길 서울 광화문네거리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156만 1인가구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안심종합정책'을 가동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409만가구 가운데 1인가구는 156만가구(38.2%)에 달하는 등 매년 급속히 증가 추세다.


시는 1인가구의 정책수요에 대응해 ▲생활안심 ▲고립안심 ▲안전안심 등 3대 공적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1인가구가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안심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병원 출발·귀가 시 동행 매니저가 함께 병원 접수와 수납, 약품수령 등을 돕는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에 모바일 청구서와 전화회신서비스를 4월부터 도입한다.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이다.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시민은 연간 48회까지 무료다. 신청은 서울시 1인가구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1인가구를 위한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도 토요일에 시범 운영한다. 현재 평일 주 2회(월·목요일) 이용이 가능하지만 올 상반기 10개 자치구에서 토요일에 운영을 실시한다.

세대별 맞춤형 소셜다이닝 사업도 강화한다. 바른 식사습관과 1인가구의 건강한 일상을 돕기 위해서다. 혼자 사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건강한 밥상' 프로그램은 100% 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요리 교실과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은 올해 요리교실 횟수를 월 2~3회에서 월 4회 이상으로 늘린다.

사회적 관계망 회복도 돕는다. 25개 자치구의 '1인가구지원센터'에서는 1인가구를 위한 경제교육, 독서모임, 운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상담도 진행한다. 올해는 6만명 이상의 1인가구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1인가구 소통공간 '씽글벙글 사랑방'도 올해 4곳을 추가 조성해 총 14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1인가구 밀집 주거취약지역에서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안심마을보안관'은 올해 25개 전 자치구에서 확대 시행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건강, 외로움, 안전 등 1인가구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 정책을 촘촘히 마련했다"며 "서울시 1인가구 누리집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