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고 있다. 개혁신당은 23일 김 전 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영입했다. 2024.1.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대회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고 있다. 개혁신당은 23일 김 전 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영입했다. 2024.1.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의원을 영입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아무리 원내교섭단체(의원 5명 이상) 진입이 급선무라도 아무나 받아선 안 된다는 것.


현재 개혁신당 의원 수는 4명으로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1명이 부족하다. 이 상태에서 총선에 나갈 경우 선거구마다 개혁신당 후보 기호가 달라(어떤 곳은 기호 4번, 어떤 곳은 7번) 득표율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에 각 당 이탈 의원들에게 손짓할 수밖에 없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 위원장이 '따져보고 받자'고 한 것은 화학적 결합, 시너지 효과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당 지지율이 정체 혹은 떨어지고 교섭단체 구성이 안 된 점과 관련해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 영입) 노력을 하고 있고 전략적으로 소통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다"고 한 허 대변인은 "김종인 위원장이 '의원들도 아무나 받지 말자'며 자강과 정체성을 상당히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아무리 급해도 가릴 것 가리자고 한 뜻에 대해 "너무 이질적인 사람, 저희가 추구하는 미래 정치개혁 방향과 다른 길을 걸어왔던 분과 함께했을 때 너지보다는 잃는 게 많다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허 대변인은 '여의도 차르'로 불릴 만큼 각종 선거 때마다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던 김 위원장을 모시기 위해 "지난 22일에도 이준석 대표와 금태섭 최고가 아침, 점심, 저녁 다 갔으며 밤에 갈 때는 저도 함께 갔었다"며 "많은 말씀을 드리고 겨우겨우 마음을 돌렸다"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