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각) 미트윌란의 조규성과 이한범이 동반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오르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는 이한범. /사진=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캡쳐
26일(한국시각) 미트윌란의 조규성과 이한범이 동반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오르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는 이한범. /사진=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캡쳐

덴마크리그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동반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조규성과 이한범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26일(한국시각)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오르후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미트윌란 선수 두 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에서 이룬 값진 승리였다.


이날 경기에는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수비수 이한범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2023년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이한범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11월 흐비도우레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한범은 이후 네 차례 교체 출전에 그쳤다. 이한범은 어렵게 잡은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21년 FC서울에서 데뷔한 이한범은 탁월한 공중볼 경합 능력과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인정받아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치를 인정받은 이한범은 2002년생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2023년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한범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미트윌란의 페널티킥은 이번에도 조규성이 나섰다. 지난 19일 브뢴뷔와의의 원정 경기에서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조규성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이한범의 활약은 공수 양면에서 계속됐다. 후반 3분 이한범은 코너킥 직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미트윌란에서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미트윌란은 수비 라인에서 두 명이 퇴장당하면서 이한범의 역전골을 지키지 못하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수적 열세에도 후반 추가시간 미트윌란은 교체 투입된 찰스의 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2위 미트윌란(승점 39)은 이 승리로 리그 1위 브뢴뷔(승점 40)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