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2.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경기도와 충청권을 찾는다. 이번 총선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는 중원에 있는 격전지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내달 4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5일에는 충북 청주, 7일에는 경기 수원, 8일에는 경기 성남과 용인 등을 방문한다.
역대로 전국 단위 선거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저마다의 텃밭인 영남권과 호남권을 장악했기에 수도권과 충청권 등 이른바 중원 지역의 결과로 승패가 갈렸다.
한 위원장이 이번에 방문하는 곳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곳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천안 3곳의 선거구, 청주 4곳의 선거구에서 전패했다. 경기도 수원에서도 5곳 모두 패했으며 각각 4곳의 선거구가 있는 성남과 용인에서도 각 1곳씩만 승리했다. 한 위원장이 내주 방문하는 지역 내 선거구 20곳 중 단 2곳에서만 당선자를 낸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선 반드시 이 지역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량감 있거나 인지도가 높은 이들을 전면 배치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수원갑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 수원병에는 방문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 수원정에는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를 후보로 확정했다.
또한 성남분당갑에는 안철수 의원, 분당을에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용인갑에는 이원모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청주상당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 청주서원에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이 나선다.
당초 한 위원장은 내주 전국을 돌며 '필승 결의대회'를 계획했지만 지역 방문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총선을 앞두고 당원들과 만나는 필승 결의대회 대신 시민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일정으로 변경했다. 중원 지역을 시작으로 한 위원장은 전국 각지를 돌며 시민들과 접촉하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