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이재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윙어 제시 린가드(잉글랜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린가드의 서울 홈 개막전을 취재하기 위해 영국 현지의 취재진들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서울은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광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벤치 명단에서 대기하던 린가드는 0-1로 밀리던 후반 32분 김경민과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전 "아직 60~70%의 몸 상태"라고 했던 김기동 감독의 말처럼 린가드는 아직까지 컨디션이 완벽하진 않은 모습이었다.
투입 직후 박스 밖에서 왼발 슛을 때렸으나 골대와 거리가 멀었다. 린가드는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한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한 린가드는 후반 추가시간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는 등 힘겨운 데뷔전을 소화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린가드가 더 나은 활약을 하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긴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서인지 예전에 보여줬던 전성기 모습은 아니었다"면서도 "좋은 플레이를 몇 번 보여줬다. 한번 잘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첫 경기를 패한 서울은 다가오는 10일 오후 4시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른바 '경인 더비'다.

린가드는 이날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선다. 지난해 K리그 구단 최초로 유료 관중 집계 후 40만 관중을 돌파했던 서울은 '린가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취재진과 팬들만 린가드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전에는 영국 현지의 기자들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서울 관계자는 "데일리 메일, 디애슬레틱에서 취재 신청이 왔다"며 "BBC에서도 연락이 오는 등 현지에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평균 유료 관중 2만4294명(1위)을 기록했던 서울은 '린가드 효과'를 앞세워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 관중석윽 가득 채우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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