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2024.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 2024.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임윤지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의대증원 저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의 집단사직과 의대생들의 휴학에 대해 "실제로 의사를 안 하겠다는 의미다. 이번 사태로 (집회에는) 필수의료 종사 의사들이 많이 왔다"고 밝혔다.

주수호 의협 의대증원 저지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국 의사 총 궐기대회' 개최 직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다 포기할 것 같다. 후배들은 포기할 거고 (2000명으로) 확정된다면 비급여 의료로 더 많이 이탈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번 집회에) 실제 정부가 생각하는 필수의료 종사 의사들이 더 많이 왔다. 또 학부모들, 의대생들을 많이 만났다. 이들이 보기에도 정부의 일방적 증원을 납득할 수 없다는 거다. 자식들이 (의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날 집회 참석자를 2만5000명으로 신고했다. 그는 "비대위 차원에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참여를 독려한 적 없는데 많이 만났다. 학부모들이 굉장히 자발적으로 많이 오고 있다"면서 "집회 끝나고 비대위가 1시간 정도 회의를 해 향후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른바 '제약회사 영업사원 동원령'이 내려졌다는 온라인상 글을 두고는 "분명한 건 제약사 동원 지시한 적도 없다. 일반 회원들의 일탈인지도 확인 못 했으나 실제 강요인지, 제약사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인지 확인된 바 없이 강요됐다는 보도가 잇따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협이 의사들의 유일한 법정 단체인 만큼 이번 집회가 전체 의사들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또 본인을 비롯해 김택우 비대위원장·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등이 의료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된 데 대해서는 "6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