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옥중 사망한 러시아의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묘가 그를 추모하기 위한 꽃으로 둘러쌓인 가운데 한 사람이 울타리 너머로 꽃을 던지고 있다. 2024.03.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최근 옥중 사망한 러시아의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묘가 그를 추모하기 위한 꽃으로 둘러쌓인 가운데 한 사람이 울타리 너머로 꽃을 던지고 있다. 2024.03.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자연사했다고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이 한 방송과 가진 인터뷰 속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나리시킨 국장은 "나는 이것이 특별한 계획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누군가 그를 죽인 게 아니라는 의미). 하지만 불행히도 사람들은 개인마다 특이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든 늦든 인생은 끝난다. 사람들은 죽는다. 나발니는 그렇다. 자연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의 어떤 세력이 나발니의 죽음에 연루되었는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러시아 교정 당국은 나리시킨 국장의 말과 비슷한 개념으로, 나발니가 '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했다고 나발니의 모친에게 밝혔다. 돌연사 증후군은 정확한 원인 없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등으로 급사하는 현상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