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대표 김길리/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공동취재단 =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길리는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1500m 준준결승에서 2분 25초 024를 기록해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길리는 이어 열린 1000m 예선과 여자계주, 혼성계주 준결승도 모두 통과했다.
대회 첫날을 마친 김길리는 "올해 흐름이 좋아 자신 있게 경기하면 좋을 것 같다. 금메달 한 개 이상이 목표다"라며 개인 통산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단 1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던 김길리는 1년 사이 비약적인 성장을 해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김길리는 2023-24시즌 6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7개(1000m 3개·1500m 4개)를 따내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이 됐다. 이런 활약 덕에 올 시즌 휴식을 취한 최민정(성남시청)의 빈자리를 메우며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고 있다.
김길리는 "크리스털 글로브는 크리스털 글로브고, 세계선수권은 세계선수권이니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다. (최)민정 언니의 후계자로 불리는 것은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시즌 연속 남자부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한 박지원(서울시청)도 1500m 준결승 등 출전한 5종목 모두에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박지원은 "세계랭킹 1위에 어울리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여자계주와 혼성계주에선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계주에선 조 3위에 머물렀지만, 전체 기록에서 7위를 차지해 상위 8팀이 오르는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끄는 안중현 감독은 "계주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레이스 중 나올 수 있는 실수, 순간적인 판단에서 착오가 있어서 피드백했다"면서 "개인전에 최소 금메달 2개에서 3개 정도 바라고 있다"고 목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