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차지호 후보 측 제공) |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살리는 일에 매진해온 제 삶의 궤적이 이재명 대표의 '살리는 정치'가 가려는 본질적 목적지가 같았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5호이자 경기 오산 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게 된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43)는 17일 포부를 밝혔다.
평생을 의료인으로서 사람을 살리는 일에만 매진해왔던 그가 처음 정치를 꿈꾸게 됐던 것은 바로 현장에서 느꼈던 절박함 때문이다. 차 교수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학 졸업 후 통일부 하나원 공중 보건의로 새터민을 돌봤고,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분쟁 지역을 돌아 다니며 난민들을 구했다"며 "어느 순간 한 명, 두 명 목숨을 구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국경없는 의사회의 한 동료는 우리의 활동을 '과거의 정치적 실패가 만든 현재의 죽음의 구멍을 그저 메우는 일'이라고까지 말했다"며 "미래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정치를 교정해야겠다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출신인 차 교수는 국경없는의사회, 세계보건기구(WHO), 휴먼라이츠워치 등 다양한 단체에서 일했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위기 대응 전략 시스템을 만드는 데 역할을 했다.
이른바 '살리는 정치'를 위한 차 교수의 22대 국회에서의 목표는 미래 정치 세력의 기반을 튼튼하게 닦는 것이다.
차 교수는 "미래 정치 세력을 키워낼 화수분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며 "다가올 미래의 위기는 고르디우스 매듭처럼 영웅이 나서서 일도양단 할 수 있는 것들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 지성이 필요하다. 기후문제만 해도 당장 경제, 정치 , 금융, 국제관계 등 모든 것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기초-광역-국회로 이어지는 경로를 만들어주고, 필요하다면 비례대표제의 일부를 미래 의제를 주도할 미래 대표제로만 할당하는 것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교수가 22대 총선에서 출마하는 지역은 그가 나고 자란 부산이 아닌 '반도체 벨트'의 한축인 경기도 오산이다. 오산은 지난 20년간 대표적인 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힌다. 특히 오산은 국민의힘에서는 차 교수와 같은 영입인재인 김효은 전 EBSi 강사가 후보로 나서 두 인재간의 격돌로 그간 주목 받았다.
차 교수는 오산 시민의 민심을 얻기 위해 "옥스퍼드-존스홉킨스 등의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계된 글로벌 AI 공공의료 복합 연구단지를 유치하겠다"며 "경기 남부를 단순히 반도체 벨트라고만 하는데, 저는 '미래 벨트'라고 부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남부에 딱 하나 AI가 빠져있다"며 "산업은 물론 우리 삶의 영역에서 거의 모든 영역과 직역을 AI가 대체하게 될 것이다"고 부연했다. 차 교수는 "지금까지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었다면, 이제는 AI가 '미래 산업의 쌀'이다"며 "AI 없이 미래 산업을 논할 수 없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