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4'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 FC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된 포항 정재희가 추가 시간에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4.3.1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
(서울=뉴스1) 이재상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정재희의 결승골을 앞세워 돌풍의 광주FC를 눌렀다.
포항은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48분 정재희가 이호재의 헤딩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뽑아냈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0-1로 졌던 포항은 지난 9일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3-1로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고, 이날 2연승에 성공했다.
포항은 2승1패(승점 6)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반면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던 광주는 3연승에 실패하며 첫 패배를 떠안았다. 2승1패(승점 6).
양 팀은 초반부터 공방전을 벌였으나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건희 대신 허율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포항도 한찬희 대신 김종우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광주는 후반 22분 오후성, 박태준을 연달아 교체로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포항도 정재희, 이호재 등이 투입되며 맞불을 놨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희비가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이호재가 헤딩으로 광주 수비 뒤공간으로 내줬고, 정재희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포항의 득점이 인정됐다. 광주는 종료 직전 마지막 프리킥 찬스마저 무산돼 개막 후 첫 패배를 떠안았다.
| 김천 상무가 전북 현대를 꺾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천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선 홈팀 전북이 전반 24분 터진 김현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상주 상무에서 김천 상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 뒤 전북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김천은 2승1패(승점 6)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반면 전북은 절치부심 새 시즌을 시작했음에도 개막 후 3경기 무승(2무1패)의 부진 속에 10위로 내려앉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과 8강 1·2차전을 포함하면 공식전 6경기(4무2패) 연속 승리가 없다.
울산HD도 3연승은 무산됐다. 울산은 같은 날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광주가 포항에 일격을 당한 데 이어, 울산도 인천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개막 3연승 팀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울산은 3경기 무패로 리그 선두는 유지했다.
이날 울산은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를 대신해 마틴 아담을 선발 출전시켰는데, 이 카드가 적중했다. 마틴 아담은 전반 32분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다.
인천의 반격도 매서웠다. 인천은 전반 38분, 울산 수비진의 실책을 틈타 무고사가 동점골을 넣었다. 무고사의 시즌 첫 골이자 3경기 만에 나온 이번 시즌 인천의 첫 골.
이후 경기는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후반 3분 박승호가 역전골을 터뜨리자, 울산이 후반 8분 이동경, 후반 17분 마틴 아담의 연속골로 재역전을 시켰다. 하지만 인천은 무고사가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3-3으로 따라붙었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4번째 골을 노렸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 멀티골을 터뜨린 마틴 아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