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계자가 해병대 수사 외압 사건을 주어진 여건 안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린 해병대 수사 외압 윤석열 대통령 등 공수처 고발 기자 브리핑. /사진=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계자가 해병대 수사 외압 사건을 주어진 여건 안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2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린 해병대 수사 외압 윤석열 대통령 등 공수처 고발 기자 브리핑. /사진=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계자가 채상병 관련 해병대 수사 외압 사건에 수사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여건이 없다고 밝혔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공수처 관계자는 기자들의 수사 인력 확대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인력을 투입할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 수사4부는 현재 채상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국민들이 보시기에 다소 답답하게 진행된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도 "주어진 여건 속에서 움직여야 해서 여러 애로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출국한 이종섭 호주대사와 관련해 공수처는 지난 18일 이 대사의 출국을 허락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공수처가 이 대사의 출국을 허락했다는 대통령실 입장에 반박한 것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공수처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실의 설명과 달리 공수처는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법무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국민들께 거짓말하는 모양새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언론에 입장을 전한 것"이라며 입장을 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의 비판에 대해 "별도 입장은 없다"면서도 "갑자기 이런 상황을 마주해 당혹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를 포함한 피의자 소환 일정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