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26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일본과의 2차전을 일본 내 전염병 등을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전날 열린 일본과 북한의 1차전 현장. /사진=로이터
북한이 오는 26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일본과의 2차전을 일본 내 전염병 등을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전날 열린 일본과 북한의 1차전 현장. /사진=로이터

북한이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일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홈경기를 거부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이 전세계적인 홍역 환자의 증가와 일본 내부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홈경기를 거부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에서 홍역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내각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국내 홍역 유행에 특별히 주의를 돌려야 할 상황이라면서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하루 전 일본에서 발생한 독성쇼크증후군 등 전염병 확진 사례를 보도했다. 북한은 보건의료 체계가 열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경까지 봉쇄할 정도로 전염병에 예민하다.

북한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오는 26일 평양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지만 북한 내부적으로 일본 선수들과 팬들을 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북한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전날 평양에서 열리는 홈경기를 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만약 북한이 홈경기를 거부한다면 경기는 제3국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경기가 나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체 경기장을 확정하지 못한다면 일본의 부전승 가능성도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