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서울  마포구 증산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민·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 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임한별 기자
지난 19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서울 마포구 증산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민·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 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임한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폴란드를 방문해 'K-금융'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K-금융 수출을 위해 폴란드와 오스트리아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한-폴란드 정상회담 이후 금융위원장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폴란드는 1989년 수교 이후 국내 기업들의 유럽 내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해온 국가다. 정상회담 이후 방산·원전·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등 대규모 협력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지원을 위해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국내 은행들이 진출을 추진함에 따라 폴란드 금융당국과 민간금융권에서도 K-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김 위원장은 한국 은행연합회와 폴란드 은행협회가 공동주최한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식 및 공동세미나에 참석했다. 행사는 양국 은행협회 및 은행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에서 "양국 은행업계 간 파트너십은 교역·투자 등 그간 지속 확대되어온 양국간 실물경제 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야첵 야스트로제브스키 폴란드 금융감독청장과 회담을 가졌다.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한국 은행에 대한 인허가 심사가 시작 또는 예정된 만큼, 현재 협의 중인 감독협력 MOU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26일에는 방산·배터리·자동차부품 등 현지 진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들이 함께 참석해 현지 진출 기업들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폴란드 방문 후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국내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의 개도국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교역·투자 등 실물경제에 비해 교류가 적었던 금융 분야에서도 폴란드와 새로이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방산·원전 등 양국간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 현지 진출 기업의 활발한 영업·수출 및 국내 은행의 폴란드 현지 진출 등을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