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와 울산HD의 현대가 더비가 2-2로 끝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펼쳐진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비기면서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에서 울산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2월에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0 승리 후 공식 경기에서 7연속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리그에서는 3무 1패(승점 3)로 9위가 됐다.
울산은 올해 공식 경기 8경기에서 무패(5승 3무)를 이어갔다. 리그에서는 2승2무(승점 8)로 선두를 유지했다.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홍정호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어수선해진 전북 수비를 공략, 전반 14분 루빅손이 골을 넣었다. 하지만 득점 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격을 이어간 울산은 전반 21분 이동경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동경은 전북 골문 앞에서 구자룡의 패스를 뺏은 뒤 왼발로 절묘하게 공을 감아 차 득점에 성공했다. 김태환이 헤더로 수비를 시도했지만 이동경의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이동경은 시즌 4호 골을 신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기세를 높인 울산은 전반 39분 김지현의 득점으로 2골 차로 달아났다. 이동경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가운데로 내준 패스를 김지현이 슈팅했는데, 전북 정태욱 몸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이 됐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전반 추가 시간 이동준의 만회 골로 1골 차로 추격했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넘기자 이동준이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선민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문선민은 투입 직후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기회를 엿보다가 결국 후반 24분 동점골을 넣었다.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 앞으로 내준 공이 티아고 맞고 뒤로 흐르자 문선민이 지체하지 않고 슈팅,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승리를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면서 서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