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자녀의 '편법 대출' 의혹 관련 현장검사 사흘째를 맞은 3일 오전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들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앞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자녀의 '편법 대출' 의혹 관련 현장검사 사흘째를 맞은 3일 오전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들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앞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내부로 이동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김경민 기자 = 윤도순 새마을금고중앙회 사외이사는 3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와 일면식도 없다"며 불법대출 관여 의혹을 부인했다.

윤 이사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양 후보와 안면도 없고, 스쳐 가지도 않은 사람이다. 불법대출을 도와준 일도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는 이날 윤 이사와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의 친분을 고리로 양 후보의 불법대출 관여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이사는 지난 2005년 새천년민주당 조직국장을 지냈다. 지난 20대·21대 총선에서 김부겸 당시 대구 수성갑 민주당 후보를 지원했다. 2019년에는 김 후보를 지원하는 새희망포럼 전남지부를 출범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 추천으로 2018년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다.

신지호 위원장은 "양 후보가 윤모씨의 도움을 받아 새마을금고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이 처음부터 불법 사기대출 전모를 알고 있었거나, 암묵적으로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윤 이사는 "2007, 2008년 이후로는 당 활동도 거의 하지 않았다. 이후 시골에 내려가서 재활용업체 등에서 일했다"며 "양 후보가 언제부터 당 활동을 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양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안산에서 과거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윤 이사는, 양 후보와 인연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이사는 "안산 에서 오래 살기는 했지만 양 후보를 만난 적이 없다"며 "3년 전에 양평으로 이사 와서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이나 되면 모를까 우리 정도로는 그런 얘기 듣지도 않는다. 사외이사는 한 달에 한 번 가지 않냐"며 "회사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럴 입장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금융감독원이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 현장 검사를 하러 가지 않았나. 누가 전화를 했는지, 누가 얘기해줬는지 다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를 31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대학생이었던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로부터 11억원의 사업자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