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에서 박성준 중구성동구을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4.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에서 박성준 중구성동구을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4.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장성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주요 격전지인 중·성동을 찾아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서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며 윤석열 정부 비판에 열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박성준 후보 지지유세 현장에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면 왜 안 되느냐. 무슨 대파 갖고 테러라도 한다는 것이냐"며 "황당한 정부 아닌가. 왜 이렇게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느냐"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전날(5일) '투표소 내 대파 소지를 금지한다'는 공지를 각 투표소에 보냈다. '대파 소지'를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적 행위로 본 것이다.

이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선관위의 대파 제재를 문제 삼았다. 대파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으로 논란이 됐는데 선관위가 정부 눈치를 보고 대파 소지를 정치적 행위로 규정한 한 것이 아니냐는 취지에서다.

이 대표는 "이 정권의 역주행과 퇴보를 멈출 존재는 민주당도 이재명도 아니고 바로 국민뿐"이라며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으로서 주인을 거역하고 주인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데 사용하는 그들(정부·여당)에게 강력하게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견제하지 않으면 잘못된 길을 계속 가고 이 나라를 나락에 빠뜨리고 국민이 불행해진다. (결국) 이 정권과 윤 대통령 그리고 국민의힘도 불행해질 것"이라며 "이젠 멈춰 세워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투표하지 않은 몫만큼은 이 사회 기득권자가 차지하게 된다"며 "(그렇게 만들어진) 권력은 다수 국민이 아니라 소수 특권을 가진 기득권자를 위해 일하게 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