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 경기서 시즌 9호인 결승 골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로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24. 4. 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빼어난 득점력과 함께 동료를 적극 활용하는 넓은 시야를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도움왕(플레이메이커 오브 더 시즌)을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 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미키 판더펜의 결승 골을 도우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박스 정면에 있던 판더펜에게 패스를 건넸고, 수비수인 그는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9번째 도움을 작성, 지난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10골-10도움'에 한발 다가갔다. 손흥민은 이미 15골을 넣어서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된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다음 시즌 손흥민은 17골 10도움으로 2연속 두 자릿수 득점-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는 손흥민은 빼어난 득점력과 함께 연계 능력 등을 발휘하며 많은 도움을 올리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아스널과 경기서 골을 터트린 뒤 도움을 준 제임스 매디슨과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9.2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9차례 동료의 골을 도운 손흥민은 어시스트 부문에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이상 10개)에 이어 공동 4위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손흥민이 도움왕을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PL은 2017-18시즌부터 '플레이메이커 오브 더 시즌'이란 명칭으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2017-18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가 최다인 3차례(2017-18, 2019-20, 2022-23) 도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2020-21시즌 14개의 도움을 올리며 상을 받았다. 더브라위너, 케인 외에도 에덴 아자르(전 첼시·2018-19시즌 15개), 살라(2021-22시즌 13개)가 최다 도움자로 이름을 올렸다.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믿음처럼 손흥민은 올 시즌 날카로운 득점력에 도움 능력까지 뽐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 토트넘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 경기 중 상대 선수 무릴로의 자책골에 티모 베르너와 기뻐하고 있다. 2024. 4. 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