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6일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철규 강원도당 위원장이 강원 춘천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6.13지방선거 필승결의문낭독에서 '승리' 피켓을 들고있다.2018.1.16/뉴스1 ⓒ News1 DB
2018년 1월 16일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철규 강원도당 위원장이 강원 춘천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6.13지방선거 필승결의문낭독에서 '승리' 피켓을 들고있다.2018.1.16/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찐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에서 최소한 양식이 있다면 원내대표에 도전하면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홍 시장은 중국 청두 출장길에서 돌아온 30일 SNS를 통해 "불난 집에 콩 줍기 하듯이 이 마당에 패장(敗將)이 나와 원내대표 한다고 설치고 있다"며 22대 총선 때 공천관리위원,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을 불러 세웠다.

이어 "이건 정치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고 지적한 뒤 "우파가 좌파보다 더 나은 건 뻔뻔하지 않다는 건데 그것조차도 잊어버리면 보수우파는 재기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최소한의 양식만은 갖고 살아야지 무슨 낯으로 설치고 다니냐"며 이 의원을 매섭게 몰아세운 뒤 "자중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지적하는 사람 하나 없는 당이 돼 버렸다"면서 국민의힘의 무기력함을 지적한 홍 시장은 "우리를 궤멸시킨 애 밑에서 굽신거리면서 총선까지 치른 당이니 오죽하랴"고 장탄식했다.

홍 시장은 줄기차게 총선 참패의 원인은 아무 대책도 없는 정치 초보생, 자신이 보기에 애와 같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있다며 다시는 정치판을 기웃거리면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이번에 이철규 의원을 비판한 것도 한동훈 책임론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