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3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는 발언을 비판했다. 사진은 정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10월20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협), 부산항만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3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는 발언을 비판했다. 사진은 정 수석대변인이 지난해 10월20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협), 부산항만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에 대해 "협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오늘(3일) 선출된 민주당 박 원내대표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새로운 22대 국회의 시작을 앞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이 막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임 원내대표의 각오로 '개혁'을 말한 것에 국민의힘도 크게 공감하지만 정권 심판을 언급하며 총선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는 말속에는 '협치'가 보이지 않았다"며 "'거대 야당 마음대로 국회를 쥐고 흔들어도 된다'는 것이 총선의 민의라 생각했다면 이는 분명한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가 책임 있는 국회를 이유로 들며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민주당의 몫으로 확보하겠다'고 한 것은 22대 국회에도 일방적으로 독주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민심은 오만함에 가장 냉혹하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타협과 대화라는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는 여·야 협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국민께 다시금 실망을 안겨주었기에 마음이 무겁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정 수석대변인은 "21대 국회의 오욕을 벗는 길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협치'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 국민께 희망이 되는 국회가 돼야 한다. 그 길에 국민의힘이 먼저 나서겠다. 민주당도 함께 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