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진=김은옥 기자
엑셀세라퓨틱스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진=김은옥 기자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전용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IPO(기업공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엑셀세라퓨틱스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총공모 주식 수는 161만8000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6200~7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00억~12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2015년 9월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 산업 분야의 핵심 필수 소재인 '배지(Media)' 개발·생산 전문기업이다. 배지는 세포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과 같은 역할로 바이오 의약품 품질과 안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현재 첨단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동물유래 성분 기반의 배지가 상용화돼 있다. 그러나 최근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과 면역원성 문제 등으로 인해 모든 성분이 화학적으로 규명된 원료를 사용하는 화학조성배지(Chemically Defined Media)가 차세대 배지로 주목받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양 배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세포 맞춤형 배지 개발 플랫폼 기술인 XPorT(Xcell's Platform; optimized media recipe for Therapeutics)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간엽줄기세포(MSC) ▲모유두세포(DPC) ▲각질세포(Keratinocyte) ▲엑소좀(Exosome) 전용 화학조성배지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자연살해(NK) 세포와 T세포 전용 배지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1억2400만원, 영업손실은 87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92억8100만원이다.

그동안 축적한 연구 생산 역량을 토대로 사업 적용 범위를 넓혀 실적은 물론 외향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엑셀세라퓨틱스가 당면한 과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당사만의 희소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지난 수년간 바이오 소부장(의약품 핵심원료·부자재·장비) 국산화를 위한 각종 정부 사업에 참여하고 레퍼런스 고객 확보에 집중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부터 세포배양배지(CellCor)가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IPO를 계기로 화학조성배지의 희소한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등 빠르게 외형을 확장해 K-바이오 소부장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