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고(故) 이건주 폐암환우회 회장을 조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한 총리가 고인이 된 이 회장을 조문하는 모습. /사진=한 총리 페이스북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고(故) 이건주 폐암환우회 회장을 조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한 총리가 고인이 된 이 회장을 조문하는 모습. /사진=한 총리 페이스북

한덕수 국무총리가 고(故) 이건주 폐암환우회 회장을 조문했다.

한 총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은 인생의 마지막 23년을 암 환자로 보냈다"며 고인이 된 이 회장을 조문하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어 "지난 2월 전공의 집단행동이 시작됐을 때 고인은 아픈 몸으로 유튜브에 출연했다"며 "폐암 말기 CT 사진을 보이며 병원을 떠나는 의사들을 향해 '삶의 막바지에서 환자들은 간절하게 치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를 향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의료계를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지난주 서울고법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각하·기각으로 의료 개혁이 큰 고비를 넘겼고 문병을 가 직접 말씀드리려 했는데 미처 뵙기 전에 운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빨리 좋은 소식을 전해드렸어야 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며 "병원 밖에 계신 전공의에 간곡히 당부드리고 싶다. 이제는 정말로 돌아와야 한다. 환자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의사는 환자를 살리라는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건주 회장은) 자신의 병마를 고치는 데만 골몰하지 않고 같은 병을 앓는 환자 모두를 위해 애쓰신 분이었다"며 "의사 선생님들이 오해를 풀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기를 의료 개혁이 성공하고 의료가 정상화되기를 바라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