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타슈켄트의 쿡사로이 대통령궁에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5.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타슈켄트의 쿡사로이 대통령궁에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5.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내부를 공격할 수 있도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제안하는 행위는 불장난이자 세계 분쟁을 촉발할 수 있는 짓이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경고했다.

로이터통신과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2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의 서방 군대 참전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이것은 유럽의 심각한 갈등과 글로벌 갈등을 향한 또 다른 단계"라고 했다.


그는 "지속적인 에스컬레이션(고조)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유럽에서 이러한 심각한 결과가 발생하면 미국은 전략 무기 분야에서 우리의 동등성을 염두에 두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그들이 글로벌 분쟁을 원하는가"라고 말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서방의 위성, 정보 및 군사적 도움이 필요하므로, 이는 서방이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가 병력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것도 글로벌 분쟁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 될 것이며, 더 깊은 개입을 고려하는 '소규모' 국가들은 영토가 좁고 인구 밀도가 높기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가지고 노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푸틴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명심해야 할 요소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우리는 당연히 이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는지에 관계없이 러시아군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계속해서 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영국 시사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지에 무기 사용에 대한 규정이 완화돼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