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를 낸 뒤 사람을 매달고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경찰청이 지난 29일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 /사진=경찰청 공식 유튜브 캡처
음주 사고를 낸 뒤 사람을 매달고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경찰청이 지난 29일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 /사진=경찰청 공식 유튜브 캡처

경찰이 만취 상태로 접촉 사고를 낸 뒤 사람을 매달고 질주하던 차량 운전자를 검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사람을 매달고 달리는 차량? 보는 사람도 아찔한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만취 상태로 도주하던 운전자를 검거한 경찰과 시민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3월 새벽 경기 시흥시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정차된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후 A씨는 도주를 시도했고 쓰레기 수거 차량 운전자 B씨는 A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차 조수석 쪽에 매달렸다.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B씨를 매단 채 도로를 달렸다.

이때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C씨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C씨는 시흥부터 인천까지 A씨의 차량을 1시간 정도 쫓아가며 경찰에 위치를 알렸다. 경찰은 C씨 덕에 A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C씨는 "그렇게 멀리까지 추격한 줄 몰랐다. 당시에는 다른 사람 다치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서로 함께 도와주는 일이 더 많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영화보다 더 멋지다" "한 시간을 쫓아가시다니 대단하다" "경찰도 시민도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