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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의 역사를 이끌고 있는 대신증권이 창립 6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100년 그룹'을 위한 새 시동을 걸고 있다.
대신증권은 1962년 삼락증권으로 출발해 1975년 양재봉 창업가가 인수해 현재의 사명을 갖게 됐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5대 증권사였던 대신, 대우, 동서, 쌍용, LG 중 현재까지 회사가 그대로 있고 경영권이 바뀌지 않은 곳은 대신증권이 유일하다.
이처럼 오래된 증권업력을 바탕으로 대신증권은 해외법인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성장시켰다. 이를 위해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을 꾸준히 확대해오며 해외법인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의 경쟁력 있는 회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현재 대신증권은 뉴욕, 도쿄,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거점 도시 세 곳에 해외 투자를 위한 전진기지를 두고 있다. 대신증권의 해외법인은 해외자산 투자 및 관리, 중개 업무 등을 담당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수행한다.
싱가포르 법인(Daishin Singapore Pte. Ltd)은 2017년 8월 설립됐다. 프라이빗 뱅킹(PB) 부문에서 싱가포르 정부는 호의적인 세제 및 금융거래 비밀보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전세계 PB고객들이 싱가포르로 몰려오면서 아시아의 스위스로 인식, 자산운용산업 관련 각종 세제와 규제를 과감히 개혁해 자산운용산업에서도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부동산 중심으로 지속적인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싱가포르의 개발사 및 에이전시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보다 수익성 있는 투자대상의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한국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또한 싱가포르 법인은 국내와 해외 간 양방향 대체투자의 거점을 목표로 한다. 2022년 대신증권은 싱가포르 법인 이름을 대신인베스트에서 대신싱가포르로 변경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후 동남아 IT 금융사업 수요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고도로 발달된 인프라와 인적자원, 다양한 세제혜택과 활발한 대외직접투자로 인해 아시아 내 금융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며 "인도, 중동지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정부의 다문화 정책에 힘입어 싱가포르는 이슬람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도 구축해 나가고 있는데 최근에는 홍콩의 중국화에 따라 중화권의 '머니무브'가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어 아시아 금융허브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2018년 뉴욕법인(Daishin America LLC.)을 설립했다. 이는 미국에 설립한 첫 해외 현지법인으로 대신증권 보유지분율은 100%다. 미국은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경제시장이자 금융시장으로 제도와 인프라가 우수하다. 이에 뉴욕은 미국의 중심이자 세계의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거점으로 적합하다고 판단, 두번째 해외법인으로 설립했다. 현재 뉴욕 법인은 선진 글로벌 시장에서 유망 대체투자상품을 소싱해 국내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뉴욕법인은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시장경쟁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수익원의 발굴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자산의 국내편중을 벗어나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유한 해외자산의 적절한 관리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대신금융그룹과 고객을 위한 해외 대체투자 상품을 탐색해 투자기회를 포착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에는 일본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새롭게 출범했다. 일본법인은 그룹 내 글로벌 전략 수립을 위한 일본 현지 비즈니스 발굴을 수행하고 있다. 2022년 11월에는 투자자문업을 일본 현지에 등록하는 등 자체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대신파이낸셜그룹은 꾸준히 일본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일본 부동산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고 대신자산운용은 일본 펀드 투자를 지속한다. 지난해 8월 2021년 11월 매입한 도쿄 소재 오피스 '그라피오 니시 신주쿠'를 21개월만에 매각하면서 약 29%에 달하는 내부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신증권 관게자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은 동경 법인을 통해 꾸준히 일본 부동산 투자를 추진하며 펀드 형태로 다수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운용 역량을 입증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