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리퍼 플로리다주 나소 카운티 보안관이 기자회견에서 강씨의 얼굴과 흉기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욕포스트 유튜브 영상 화면캡처
빌 리퍼 플로리다주 나소 카운티 보안관이 기자회견에서 강씨의 얼굴과 흉기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욕포스트 유튜브 영상 화면캡처

온라인 게임 중 상대와 싸움이 붙어 미국 플로리다를 찾아가 망치를 휘두른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에드워드 강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야간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주 잭슨빌 국제공항까지 날아갔다. 오전 2시쯤 피해자의 집에 도착한 그는 망치로 피해자의 머리를 때렸다.


빌 리퍼 플로리다 주 나소 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이상하다"고 전제하며 "듣는 사람들에게 의문이 들게 만드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체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보안관에 따르면 그는 '아키에이지' 게임 도중 상대방의 게임 진행 방식에 분노해 상대방의 집에 찾아갔다. 에드워드 강은 어머니에게 "플로리다주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거짓말을 한 뒤 미국 뉴저지에서 1400㎞ 떨어진 플로리다까지 날아갔다.

그근 금요일 오전 2시 플로리다에 도착해 호텔에 체크인을 한뒤 오후에 망치와 손전등을 구매했다. 일요일 오전에는 검은 옷과 마스크, 장갑을 끼고 페난디나 비치에 있는 피해자의 집에 몰래 들어가 망치로 공격했다. 피해자는 머리를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워드 강은 살인미수와 강도 혐의로 나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보안관이 범죄 동기에 관해 묻자 용의자는 "그(피해자)가 온라인에서 나쁜 사람"이라며 "그가 '폭행과 주거 침입으로 감옥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내게 되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