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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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하고, 미증시의 7대 기술기업인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26%, S&P500은 1.37%, 나스닥은 2.30% 각각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낙폭이 컸다.


이뿐 아니라 순환매 출현으로 최근 들어 랠리했던 중소형주마저 일제히 급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인 러셀2000 지수도 3.27% 하락했다.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하자 10년물 국채수익률(시장 금리)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미국증시가 급락한 것은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거시 경제 지표가 모두 안 좋게 나왔다.


미국 제조업 부문은 7월에 더욱 위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SM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을 기록했다. 이는 6월의 48.5보다 하락한 수치며, 시장의 예상치인 48.5보다 낮은 것이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50 이하를 기록했다. 50 이상이면 경기 활황, 이하면 침체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크게 늘었다. 이날 노동부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으로, 전주의 23만5000건을 웃돈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 23만5000건도 상회했다.

특히 이는 2023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건수다. 미국의 노동시장 둔화가 완연한 것이다.

이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낳았다. 포워드본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오늘 아침 경제 지표는 경기가 침체까지는 아니더라도 둔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6.55% 급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는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도 엔비디아가 6.67% 급락하는 일제히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7.14% 급락, 마감했다.

한편 전일 실적 발표에서 호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4.82% 상승, 마감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8%까지 급등했으나 상승폭을 크게 줄여 4.82% 상승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