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이 과민성장증후군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이 과민성장증후군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이 과민성장증후군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김나영·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등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이 과민성장증후군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은 위산과 담즙산에 저항이 높아 위장관에 주로 분포하는 균주로 보통 우유나 요거트에 많이 포함됐다. 장내 미생물총의 균형을 회복시키기 위한 프로바이오틱스로써 활용된다.

연구팀은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을 유발한 쥐 모델에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을 투여하는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비티도박테리움 롱금을 투여할 시 반복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증가했던 대변량과 비만세포가 다시 감소하는 등 회복 증세를 보였다.

효과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 모델에서 수컷보다 암컷 쥐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보였다. 분변의 세균총분석에서도 스트레스에 의해 균형이 무너진 세균총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 역시 암컷 쥐 모델에서 두드러졌다.


성별에 따른 치료 효과의 차이가 명확했던 만큼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은 여성 과민성장증후군에서 유효한 치료제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후속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한국인의 6.6~9.6%가 겪을 정도로 흔한 과민성장증후군은 심각한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한다"며 "아직까지 입증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동물실험에서 비피도박테리움 롱금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연구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